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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단 돌풍’ 김채영, 입단 후 여류국수전 첫 우승
파일 날짜 2014-04-07 조회수 3227
‘초단 돌풍’ 김채영, 입단 후 첫 우승
‘통한의 착각’ 박지은, 무관 탈출 실패

 
4월 4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벌어진 제19기 가그린배 프로여류국수전 결승3번기 최종국에서 김채영 초단이 박지은 9단에게 30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2-1로 우승했다. 김 초단은 2일 열린 결승2국에서도 263수 만에 백 2집반승을 거두며 반격의 교두보를 마련한 바 있다. 최종국 승리로 김채영 초단은 박지은 9단과의 상대전적도 2승 3패로 격차를 좁혔다.

2011년 입단한 김채영 초단은 김성래 5단의 장녀로 입단 당시 권갑용 8단‧권효진 6단 부녀에 이어 국내 두 번째 부녀기사로 이름을 올리며 화제를 모았다.

전기 대회 4강에 올라 본선 시드를 받은 김채영 초단은 김윤영 3단 조혜연 9단 오유진 초단을 연파하며 입단 후 첫 결승 무대에 오른 끝에 여류 국수에 올랐다.

김채영 초단은 우승 후 인터뷰에서 “실력으로 우승한 것이 아니라서 부끄럽고 상대인 박지은 9단에게 미안한 마음”이라면서 “다음에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깨끗하게 타이틀을 따내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채영 초단의 우승 후 인터뷰 장면
 
반면 2008년 제13기 대회에 이어 두 번째 여류국수에 도전했던 박지은 9단은 끝내기 과정에서 통한의 자충수로 역전패하며 준우승에 그치고 말았다. 박9단은 지난 2011년 제2회 궁륭산병성배 세계여자바둑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이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예선에서 한해원 3단을 꺾고 본선16강 토너먼트에 오른 박지은 9단은 이민진 7단 이슬아 3단 김신영 초단에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었다.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하고 동아제약(주)이 후원한 제19기 가그린배 프로여류국수전의 제한시간은 3시간에 1분 초읽기 5회가 주어졌으며 우승상금은 1,200만원이다.
 
제19기 가그린배 프로여류국수전 결승3번기 결과
 
 
  박지은 9단 김채영 초단
제1국       268수 끝, 백 불계승 O      X 3. 31, 한국기원
제2국               4. 2, 한국기원 X      O 263수 끝, 백 2집반승
제3국               4. 4, 한국기원 X      O 306수 끝, 백 불계승
결과        김채영, 여류국수 등극!

출처 - 한국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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