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석 9단(왼쪽)이 최철한 9단에게 3-0으로 승리하며 GS칼텍스배 2연패를 달성했다

김지석 9단이 GS칼텍스배 2연패에 성공했다.
 

4월 16일 한국기원 1층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19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결승5번기 제3국에서 김지석 9단이 최철한 9단에게 164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3-0으로 정상에 올랐다. 김9단은 8일과 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결승1, 2국에서도 불계승한 바 있다.

결승 3국 승리로 김지석 9단은 최철한 9단과의 상대전적도 9승 12패로 좁혔다.

전기 대회 챔피언 자격으로 시드를 받아 본선에 직행한 김지석 9단은 강유택 6단과 조한승․목진석 9단을 차례로 물리치며 결승에 오른 뒤 최철한 9단을 셧아웃시키며 무결점 우승을 확정지었다.

김9단은 지난 대회 결승에서도 이세돌 9단에게 3-0으로 승리하며 10전 전승으로 퍼펙트 우승을 달성하는 등 이 대회에서만 2년 연속 16연승의 고공 행진을 이어갔다.

김지석 9단은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ldquo가장 큰 목표인 세계대회 우승으로 바둑팬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겠다&rdquo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우승으로 김지석 9단은 2009년 한국물가정보배, 2013년 GS칼텍스배와 올레(olleh)배 바둑오픈챔피언십에 이어 네 번째 정상 무대를 밟았다.

지난해 11월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257명이 출전한 예선을 시작으로 5개월간의 열전을 벌인 GS칼텍스배는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3회씩이 주어지는 속기 기전이다.

매일경제신문과 MBN․바둑TV가 공동주최하고 (주)GS칼텍스에서 후원하는 제19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의 총예산은 4억 2,500만원이며 우승상금은 7,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500만원이다.
출처 - 한국기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