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혁바둑도장
HOME > 도장소식 > 바둑뉴스
바둑뉴스
변상일, 민상연 2-1로 꺾고 2연패 성공
파일 날짜 2014-05-12 조회수 3338
변상일, 민상연 2-1로 꺾고 2연패 성공
최종국에서 기적같은 역전승으로 대미 장식
 
 
▲다 잡혔다고 여겼던 대마를 살리며 기적같은 역전승을 한 변상일 3단(오른쪽)과 민상연 3단의 복기 장면
변상일 3단이 기적같은 역전승으로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5월 9일 합정동에 위치한 K바둑스튜디오에서 막을 내린 제2기 메지온배 오픈신인왕전 결승 3번기 최종국에서 디펜딩 챔피언 변상일 3단이 민상연 3단에게 127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종합전적 2-1로 정상을 밟았다.

변3단은 7일 열린 결승1국에서 130수 만에 흑 불계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8일 속개된 2국에서 146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반격의 교두보를 마련한 바 있다.

변상일 3단은 우승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초반부터 바둑이 좋지 않았고 나중엔 대마까지 위험해 절망적이었는데 역전승을 거둬 기쁘다면서 중국기사들에게 성적이 좋지 않은 편인데 더 열심히 공부해 세계대회에서 중국 선수들을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우승 후 인터뷰하고 있는 변상일 3단


반면 신진서 2단과 신민준 초단 등 우승 후보들을 꺾고 입단 후 첫 결승에 진출했던 민상연 3단은 우승 일보 직전에서 무너지며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최종국에서 승리한 변상일 3단은 민상연 3단에게 상대전적에서 3승 1패로 한발 더 앞서 나갔다. 변상일․민상연 3단은 2012년 제131회 입단대회에서 입단한 동기다.

입단 3년차 이하(2012년 이후 입단자) 프로기사와 한국기원 소속 연구생 10명(남자상위 7명, 여자상위 3명)이 함께 출전해 자웅을 겨룬 메지온배 오픈신인왕전은 프로와 아마추어가 함께 동등한 자격으로 맞대결을 벌여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동아팜텍배 오픈신인왕전으로 열렸던 이 대회는 후원사의 사명(社名) 변경으로 올해부터 메지온배 오픈신인왕전으로 기전 명칭이 바뀌었다.

총규모 5,300만원인 2014 메지온배 오픈신인왕전은 (주)메지온(대표․박동현)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한다. 우승상금은 800만원, 준우승상금은 300만원이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 준우승자 등 3명은 6월 17, 18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메지온배 &lsquo한-중 신예대항전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출처 - 한국기원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