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부에서 우승한 박지연. 박지연의 오른쪽으로 김정현 나현의 얼굴이 보인다.

한국이 나현 박지연의 활약으로 중국을 꺾고 오카게배 남자단체전과 여자개인전을 석권했다.

1, 2일 이틀 동안 일본 미에현 이세시에서 벌어진 2014 오카게배 국제신예바둑대항전 단체전에서 한국은 나현이 중국의 커제에게 218수만에 백 불계승하며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또한 이에 앞서 벌어진 여자개인전 결승에서는 박지연이 중국의 차오요우인에게 198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정상에 등극했다.

한국 중국 일본 대만 4팀이 3인 1팀(여자 1명 포함)으로 출전해 단체전과 개인전을 병행해 순위를 가린 오카게배는 팀 리그전으로 순위를 결정한 후 1위와 2위 팀 주장간의 대결로 우승팀을 가렸으며, 여자개인전은 1위와 2위팀 여자 선수간의 단판 대결로 우승자를 결정했다.

나현 김정현 박지연으로 팀을 구성한 한국은 예선 첫판에서 중국(커제 롄샤오 차오요우인)에 0-3으로 패했지만, 이후 대만(왕위안쥔 천스위안 쑤성팡)에 2-1, 일본(이치리키료 세토다이키 셰이민)에 3-0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한 바 있다.

예선 1승2패 일본과 3패 대만이 치른 단체전 3&sim4위 결정전에서는 대만의 왕위안쥔이 일본의 이치리키료에게 승리했고, 여자개인전에서는 일본의 셰이민이 대만의 쑤성팡을 꺾고 3위에 올랐다.

제한시간 없이 1수 30초, 도중 1분 고려시간 10회의 TV바둑아시아선수권과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된 이 대회의 단체전 우승 상금은 270만엔(약 2600만원), 여자개인전 우승상금은 20만엔(약 200만원)이다.

출처 - 한국기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