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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 제1장 초반의 바둑격언
글쓴이	관리자	조회	4968	댓글	3	날짜	2013-11-04
제1장 초반의 격언 1. 1립2전, 2립3전 돌하나에서는 두칸. 돌 두 개에서는 세칸 벌린다는 이 격언은 벌림의 적절한 간격을 제시하고 있다. 2. 넓은 쪽에서 걸쳐라 걸침에 있어서는 자리를 잡기 편한 쪽에서 걸치는 것이 순리이다. 3. 넓은 쪽으로 막아라 상대가 삼삼에 침입해 왔을 때는 막는 방향이 가장 중요한 성패의 관건이 된다. 이 격언은 그 방향을 제시하는 말이다. 4. 고저장단을 맞추어라 음악처럼 바둑에도 고저와 장단의 조화가 중요하다. 변에 벌릴때는 3선과 4선의 조화, 간격의 조화를 이루는 것이 돌의 능률을 극대화 시키면서 대세를 잃지 않는 비결이다. 5. 2선을 기지 말라 초반에 2선을 여러번 기는 것은 그만큼 상대에게 막강한 세력을 허용해 대세를 그르치는 원인이 되기 마련이다. 그래서 불가피한경우가 아니면 초반에는 2선을 기는 발상 자체를 버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6. 4선을 밀어주지 말라 2선을 기는 것과 더불어 포석과정에서 절대 금기시 되고 있는 이적수가 4선밀기이다. 특히 습관적으로 상대의 4건을 밀어주는 하수님 들은 주목해야할 금과옥조이다. 7. 쌈지뜨면 지나니 대해로 나가라 초반에 단 한수로 완전히 갇히는 것은 상대의 외벽을 두텁게 해준 채 궁색하게 살아야 하므로 바람직하지 않다. 이렇게 봉쇄당하는 형태를 바둑속어로 쌈지뜨다라고 하는데, 좋고 나쁨을 떠나 기분부터 답답할 것이다. 8. 상대가 강한 곳에 가까이 가지 말라 태풍이 다가온다면 당연히 그곳에서 되도록 멀리 떨어지는 것이 현명한 처사. 바둑에서도 상대의 강한 세력이나 두터움이 있다면 그 쪽으로 바짝 다가서지 않는 것이 화를 면하는 길이다. 9. 남의 집이 커보이면 진다. 바둑에서 가장 위험한 발상이 상대의 집모양을 통째로 파괴하려는 태도이다. 특히 유연한 삭감이 필요한 장면에서 너무 깊숙이 뛰어들다 살고도 망하는 일이 하수들의 바둑에서 비일비재한 것은 그만큼 대세관이 어둡기 때문이라고 하겠다. 10. 선수를 잡아라 한수에 수십집이 왔다갔다. 하는 큰 곳들이 즐비한 초반에는 부분적인 이해득실보다는 선수를 잡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선수를 뽑는 발상에 대해 알아보자. 11. 큰 곳보다는 급한 곳이 우선 집안에 불이 났다면 불부터 끄는 것이 급선무. 그럼에도 안방에서 돈만세고 있다면 자칫 화를 당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큰 곳보다는 급한 곳이 우선된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