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세계 바둑 랭킹에서 1위를 차지한 이후 9개월 만에 1위 자리를 탈환한 스웨 9단

세계 랭킹을 3개월 마다 발표해 온 관례에 따라, 2014년 9월 말까지의 대국 결과를 분석해 10월 랭킹을 계산해 발표한다.

이번에는 발표가 늦었다. 상위 100위까지의 명단을 한글과 한자, 중국 간자, 영어로 이름을 적어 점수와 순위를 발표한다.
 

지난 번 발표한 7월 랭킹에서 일본 기사들의 랭킹 점수가 높게 나와 일본 기사들의 국제 경쟁력을 다시 자세히 계산했다. 따라서 일본 기사들의 순위가 그때보다 더 합리적으로 계산됐다.

스웨가 1위고 박정환이 2위지만, 그들의 점수 차이는 아주 미세하다.

한국과 중국 기사들의 순위 분포를 보면 10위 이내에 한국 4명, 중국 6명 20위 이내에 한국 6명, 중국 14명 30위 이내에 한국 9명, 중국 20명 40위 이내에 한국 13명, 중국 26명 50위 이내에 한국 16명, 중국 33명으로 중국이 약 두 배쯤 더 많이 분포되어 있다.
 

이것은 중국의 프로기사 수가 한국 기사 수보다 많은 것을 생각하면 한국과 중국의 평균 바둑 실력이 비슷하다는 뜻이다. 이런 분포를 보면 국제 대회의 본선과 16강, 8강, 4강 등에 진출하는 기사들의 수가 중국이 한국의 약 두 배가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출처 - 한국기원